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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ory of Dinosaur arboretum
중국 황제는 동방의 경기도 이천군에서 동쪽으로 5리를 가면 효양산이 있는데 그곳에 천하에 둘도 없는 진귀한 보물 ‘금송아지’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신임이 두터운 신한에게 명을 내려 금송아지를 찾아오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황제의 명을 받은 사신은 몇 달을 걸려 지금의 작촌리에 도달하여 어느 노인에게 효양산 가는 길을 물으니 노인이 대답하기를,
“이 길을 따라 얼마쯤 가다보면 오천역이 나오는데, 오천역을 지나 억만리를 가시오, 억만리를 지나 억억다리가 나오는데, 억억다리를 건너서, 이천읍을 지나서 억마리벌판을 지나서 그 건너편이 바로 효양산이요.”
노인의 말을 들은 사신은 지금까지 걸어온 길도 수개월이 걸린 힘든 여정이었는데 앞으로 오천개의 역과 억만리를 지나, 억억개나 되는 다리를 건너서, 또 다시 이천개의 읍과 구만리나 되는 벌판을 지나야 한다고 생각하니, 죽을 때까지 가도 못갈 것만 같은 생각에 이르렀고, 사신은 그길로 발을 돌려 중국으로 돌아갔다고 해요.
그리고 그로인해 ‘작별리’란 지명이 생각났다고 합니다.
작별리는 지금의 마장면 작촌리고, 억만리는 마장면 회억리의 옛이름이에요. 오천, 이천, 구만리벌판은 지금도 같은 이름으로 불려 지며, 억억다리는 설봉산에서 흐리는 중리천을 가로질러 놓여있던 다리 이름으로 지금은 없어졌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중국사신에게 길을 가르쳐준 노인이 효양산의 산신령으로 금송아지를 보호하기 위해 모습을 나타낸 것이라고 믿고 있어요.
<출처, 향토문화자료-전설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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