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과 공룡테마파크라니! 

지인이 강력 추천해서 방문했는데 멀지 않은 곳에 이렇게 좋은 가족 테마파크가 있었네요.

이천에 이렇게 깊은 산과 수목이 울창한 지역이 있었다니 놀랍습니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지친 일상을 덕평공룡수목원에서 해소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추후에 이용하는 분들에게 팁을 드리고자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1. 주차장

주말에 방문해서 방문자가 많았습니다. 12시쯤 도착했는데 주차장은 이미 만차라 매표소 근처 주차장에는 주차하지 못했지만 도로 양옆에 주차를 할 수 있어서 

주차 공간 부족은 없었습니다. 또한 매표소랑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해도 자체 셔틀버스를 수시로 운행하고 있어서 날이 더운데도 오래 기다리지 않고 편하게 이동하였습니다. 오히려 셔틀버스타고 왕복 왔다갔다하는게 재미있었습니다.

2. 네이버예약

네이버로 예약하고 가시면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해요. 네이버예약 당일은 사용 불가하다고 하니까 미리 예매를 하셔야 해요.

우리 가족은 사전 계획 없이 급 출발해서 당일 현장 발매했어요, 아버지가 국가 유공자라 할인 받아서 조금 저렴하게 입장했습니다. 

36개월 미만 어린이는 가족 동반 입장 시 무료입장 가능하며 증빙서류 필히 지참 하셔야 가능해요. 평일은 주말보다 조금 더 저렴하더라고요.

성인 기준 주말은 10,000원 평일은 9,000원입니다.

3. 외부 음식물 반입 금지

외부 음식은 수목원 환경 보호를 위해 반입을 금지한다고 해요.  덕평공룡수목원 출발 지점과 도착 지점이 만나는 곳에 공룡 카페와 공룡 레스토랑이 있어요. 

공룡빵이 인기가 많으니 꼭 구매하시길 추천 드려요. 매표소 옆에 바로 굿즈 판매하는 곳이 있어서 공룡모형이나 풍선, 음료, 간식 구매 가능해요.

열대화원에 무인카페도 있고 자판기도 있어서 편했어요. 목 마르면 무인카페를 이용하시거나 바로 뽑아서 마시면 됩니다.

4.  유모차 대여

매표소 지나서 올라가려고 보니까 오른 편에 유모차 대여가 있더라고요. 24개월 미만은 무료 유모차 대여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언덕이 많고 비탈길도 있어서 개인적으로 유모차보다는 걸어 다닐 수 있는 나이의 아이는 유모차 없이 다니는 걸 추천 드립니다.

5. 용승천폭포 & 전나무숲길

진짜 시원하고 보기만해도 힐링되는 곳이더라고요, 폭포에 공룡이랑 악어 모형이 있는데 진짜 생동감 있었어요. 길 따라 조금만 걸으면 

폭포가 나와서 힘들지 않았습니다. 숲 길 중간중간 쉴 수 있는 곳도 있고 나무그네도 있어서 쉬었다가기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6. 공룡 모형

길을 따라 중간중간 커다란 공룡 모형이 많았습니다. 꽤 사실적으로 제작된 모형이고 움직이며 소리도 내서 생동감있었습니다. 

입구 들어가서 가장 먼저 보이는 브라키오사우루스를 시작으로 트리케라톱스, 티라노사우루스, 마이아사우라 등... 중간중간 포토존도 많아요.

우리 아이는 공룡 알에서 사진 찍는 게 가장 재밌었다고 하네요. 

7. 공룡/곤충전시관

전나무숲길따라 걸어오시다보면 공룡, 곤충전시관이 보여요. 공룡편의점을 지나 공룡전시관에 들어가면 공룡화석이 있더라고요.

안에 공룡타고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 존도 있고 우리아이가 자꾸 대머리 공룡이라고 부르는 파키케팔로사우루스 두마리가 싸우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움직이는 모형이 상당히 생동감 있더라고요. 곤충도 움직이는 커다란 모형이라 아이가 좋아했어요. 매미 좋아하는 아이인데 매미 소리도 누르면 들을 수 있었어요.

8.  동물빌리지

동물 친구들과 교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먹이주기 잖아요. 1,000원에 당근 구매하셔서 동물들 먹이주기 체험 가능해요. 

공룡편의점에서 먹이 구매가능하시고 동물빌리지가면 먹이자판기 있어서 거기서도 구매가능해요. 먹이 자판기 정말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제가 구매하려고했을때는 1,000원짜리만 가능했었어요. (5,000원, 10,000원 지폐 투입불가)

칠면조, 닭, 공작, 오리, 거위, 사슴, 포니, 산양, 토끼, 기니피그, 염소 등 

생각보다 동물 종류도 많고 먹이도 잘 받아먹으니까 너무 사랑스럽더라고요, 아이가 먹이주는 걸 너무 좋아했어요. 꼭 먹이주기 체험하세요! 

정말 강추드립니다, 

9. 열대/다육화원

파리지옥, 끈끈이주걱, 다육식물, 선인장 등... 다양한 다육식물 열대식물이 한가득 있어요, 앵무새도 있고, 거북이, 다람쥐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무인카페가 있어요. 의자에 앉아서 한잔 하시고 움직이셔도 좋을거 같아요.

다육화원에서 화원도 하나 구매해서 왔어요. 가격도 합리적입니다. 

우리 가족은 약 2시간 정도 구경했던거 같아요. 아이가 계속 움직여서 조금 빨리 돌았지만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돌아다니시면 더 좋을 거 같아요.

덕평공룡수목원 덕분에 정말 보람 있는 주말 보냈습니다. 아침에 급하게 정해서 출발했는데 후회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아이가 매일 공룡박물관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덕평공룡수목원에서 공룡도 보고 힐링도 하고 이렇게 좋은 가족테마파크를 이제야 방문한게 후회되네요, 

벌써 주변 친구들에게 강추 했답니다. 덕평공룡수목원에서 모두들 행복한 추억 쌓으시길 바랄게요.